세계 4대 채소라는 붉은 무 '비트'...그 효능은?
붉은색이 매력적인 비트는 아삭아삭한 식감과 함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서양권에서는 브로콜리, 파프리카, 셀러리와 함께 세계 4대 채소로 꼽힌다.
비트의 효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빈혈 예방슈퍼 푸드로 유명한 비트에는 비트레인이란 성분이 풍부하다. 비트레인은 비트의 붉은색을 내는 성분으로 다량의 철분을 가지고 있다. 철분은 혈액을 만들어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빈혈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며, 특히 철분이 부족한 임산부에게 좋다.
콜레스테롤 개선비트에 풍부한 베타인 성분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동맥경화 등을 유발하는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혈관벽을 튼튼하게 만들어 뇌졸중, 심근경색 등 각종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탁월하다.
다이어트 및 변비 개선비트는 열량(100g당 40kcal)이 낮고 수분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특히 단백질과 섬유질도 풍부해 포만감과 함께 다이어터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더해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장 환경을 개선하고 소화를 도와 변비에도 도움을 준다.이 밖에도 비트에는 각종 비타민이 들어 있어 피부 건강과 항암, 노화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비트는 성질이 차가운 음식이라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 먹으면 설사나 복통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비트 뿌리에는 칼륨이 고함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이 섭취하면 칼륨 과잉증에 걸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비트의 1일 권장량은 성인 기준 약 350g으로 하루에 한 개 정도 먹으면 적당하다.